<발생개요>
2016년 9월 12일 19시 44분 32초 경상북도 경주시 남남서쪽 9km 지역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하였다. 잠시 후 20시 32분 54초 경주시 남남서쪽 8km 지역에서 규모 5.8의 본진이 발생하였다. 경주뿐만 아니라 부산, 포항, 대구 지역에서 이번 지진으로 인한 건물의 흔들림이 감지되었으며, 남한 전역에서 진동을 느꼈다. 9월 12일 발생한 경주 지진은 1978년부터 기상청의 계기지진관측 이래 역대 가장 큰 규모의 지진이었다. 이 지진으로 9월 12일 규모 2.0~3.0 정도의 여진이 15회 발생하였고, 9월 13일 06시까지 179회의 여진이 계속 발생하였으며, 11월 1일 07시 기준으로 총 506회의 여진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 지진의 여진을 규모면으로 살펴보면 규모 1.5이상~3.0 미만은 487회. 3.0이상~4.0미만이 17회, 4.0이상~5.0미만이 2회로 나타났다.

<피해현황(2016.09.13. 05시 기준)>
2016년 9월 13일 05시에 국민안전처에서 집계한 피해 현황은 아래와 같다.
○ 인명피해: 경상 6명(경북 3, 대구 2, 전남 1)
○ 재산피해: 103건
- 울산 LNG 복합화력발전소 4호기(00:23, 복구완료 재가동)
- 울주 변전소 변압기 1대 정지(21:21, 복구완료)(부산) 복도 균열 등 3건 (대구) 베란다균열 등 6건, (대전) 주택 유리창 파손,
(울산) 건물 유리파손 등 26건, (경기) 건물 유리 파손, (강원) 건물 크랙 등 2건, (전북) 건물 크랙 등 3건, (전남) 건물 크랙 등 3건,
(경북) 아파트 천정 내장재 탈락 등 47건, (경남) LG전자 물류센터 수도배관 파열 등 11건
- 유감신고 : 총 51,620건(9월 13일 00:00 기준)
※ 철도(KTX), 원전, 지하철, 댐·저수지 피해사항 없음

<피해수습>
9월21일, 행정자치부는 경주시가 지진 피해 복구를 위한 시급한 현안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특별교부세 20억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지진으로 인해 기와 등이 파손된 한옥 밀집주거 지역인 황남 역사문화미관지구 내 파손된 도로 개보수와 공공시설 개보수, 인도 등 정비 사업과 불국사 인근 진입로 정비 사업에 각각 10억씩 지원받게 되었다. 정부는 9월 22일, 경주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였는데 이번 선포는 지진피해로 인해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된 첫 사례이다. 정부는 피해 조사 결과, 파악된 피해규모가 특별재난지역 선포기준인 피해액 75억을 초과함에 따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게 되었다. 정부는 주택 파손에 대한 재난지원금은 전파(全破) 900만원, 반파(半破) 450만원으로 지급하며, 지진피해의 특성을 고려해 흔들림이나 울림에 따라 기둥이나 벽체, 지붕 등 주요 구조물의 수리가 필요하지만 반파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에도 100만원을 지급하기로 하였다. 주택 파손 재난지원금은 민간주택에만 해당하며 상가나 공장, 자동차 등은 제외된다. 아울러 경주시 이외의 지역에서 이번 지진으로 피해를 본 주민들도 재난지원금과 재해복구자금 융자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였으며 국민안전처와 행정자치부, 보건복지부 등 관계 부처 합동으로 긴급복지지원단을 구성하고 지자체와 협력해 피해주민들의 심리회복과 시설물 피해복구를 지원하기로 했다.

<출처>
- 경주 지진 발생 현황(1차-4차), 지진화산감시과, 기상청 2016.09.12.-2016.09.13.
- 가을추위 언제까지? 오늘전국날씨 영하7도 체감기온 뚝…내일·이번주간·주말 일기예보, 한국시리즈 3차전 마산날씨, 경주지진, 황지연,
경기도민일보, 2016.11.01.
- 행자부, 지진피해 경주시에 특별교부세 20억원 지원, 교부세과, 행정자치부, 2016.09.21.
- 정부, 경주시 특별재난지역 선포…복구비 국고 추가지원, 김준억, 연합뉴스, 2016.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