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포비아(Food Phobia)란 일명 먹거리 공포증으로, 해로운 성분으로 오염된 음식에 대한 공포증을 의미한다.
2016년 9월, 4세 유아가 햄버거를 먹고 일명 ‘햄버거병’으로 불리는 용혈성 요독증후군에 걸렸다고 주장하여 논란이 된 사건, 간염 소시지 등 한국 사회에서는 안전을 위협하는 먹거리로 인해 소비자들의 먹거리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불안이 확대되었다.
특히, 살충제 계란 파동은 2017년 7월 유럽에서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에 오염된 계란과 가공식품이 유통된 사건 이후 8월 국산 계란에서도 유독성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면서 큰 파장을 일으켰다.
8월 14일 농림축산식품부가 친환경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일제 잔류농약 검사에서 허용 기준(피프로닐 0.02ppm, 비펜트린 0.01ppm)을 초과한 피프로닐과 비펜트린 성분이 검출되었다.(피프로닐 최대 0.0763ppm, 비펜트린 0.0157ppm) 이에 8월 15일부터 전국 모든 산란계 농장의 계란 출하를 전격 중단하고 전수검사한 결과, 1,430곳의 산란계 농장 중 52개(친환경 농가 31개, 일반 농가 21개)에서 피프로닐, 비펜트린, 플루페녹수론 등 유독성 살충제 성분이 검출되었다. 이에 농식품부는 해당 농장의 계란을 전량 폐기하고 8월 18일, 살충제 및 항생제 등 약품 관리 강화, 2019년까지 계란과 닭고기에도 축산물 이력제를 도입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출처>
- [단독] 살충제 계란 245개 한번에 먹어야 ‘급성독성‘ / 정현용. 서울신문. 2017.8.15.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70815500076)
- “그래도 안먹어”…살충제계란·햄버거병이 바꾼 풍경 / 김지윤, 헤럴드경제. 2017.9.9.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70908000600#a)
- 살충제 계란 파동(2017) / 네이버 시사상식사전. 2017.9.1.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3652360&cid=43667&categoryId=43667)